로스쿨출신 법조인, 로스쿨 입시설명회 갖다

2015-10-01     이성진 기자

한법협, 3일 오후 로스쿨협의회 5층서
“실질적 조언 통해 로스쿨진학에 조력”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로스쿨 진학 준비생들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로스쿨 출신 법조인 모임인 한국 법조인 협회(회장 김정욱 변호사, 이하 ‘한법협’)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건물 5층(서울 중구 서소문로 11길 34, 중부등기소 소재)에서 로스쿨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5일부터 진행되는 2016학년도 로스쿨 입시전형을 앞두고, 법조인의 꿈을 갖고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것.

이 날 설명회는 먼저 전체 강연을 통해 로스쿨 입시과정을 경험한 현직 변호사들이 자신들의 입학과정, 준비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추상적인 기존의 입학설명회와 차별화하고 또 로펌변호사로서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개업변호사, 사내변호사, 공익활동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다양한 진로를 소개한다. 로스쿨 입학 후의 진로개척에 대한 조언도 이어진다.

구체적으로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서의 삶(김진우 변호사,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로서의 공익 활동(정민영 변호사, 법무법인 덕수) △사내변호사로서 진로’(박상수 변호사, 기업 준법지원인) △로펌 내 전문 변호사로서 진로’(성우린 변호사, 법무법인 충정) △개업 변호사로서의 진로(김준환 변호사, 폴라리스 법률사무소) 등이다.

이 외 행사장 외곽 부스를 통해서는 다수의 변호사들이 학교별 전형의 특징이나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 대해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달 18, 19일 전국 25개 로스쿨 공동입시설명회에 이어 이달 2일 전후로 개별 로스쿨들의 교내 입시설명회가 종료된다. 따라서 이날 한법협의 입시설명회는 입시원서를 제출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마지막 대비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법협 김정욱 회장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막연한 요소로 평가받는 자기소개서나 진로방향, 학업계획서 작성이 실제로 어떻게 평가받을 수 있는지를 조언하고 알려줄 계획”이라며 “로스쿨 입시가 불투명하다는 수험생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한법협 소속 박상수 변호사(변시 2회) 또한 “최근 로스쿨에 대한 막연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또 실제 로스쿨 제도를 통해 법조인이 돼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평범한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지난 9월 4일 창립된 한법협은 현재 750명이 넘는 정회원과 기타 준회원, 예비회원으로 구성된,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의 총의를 대변하는 모임이다. 대한민국 법조 양성 체계의 발전,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한 체계적 대응, 실력으로 인정받는 법조인, 선진화된 법조문화의 창달 등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