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법시험 2차 합격자 24일 발표 예정

2015-09-15     이상연 기자

24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 개최 예정

25일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합격자 발표가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차 합격자 사정(査定)을 위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위원회)가 오는 24일 목요일 열리는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특별한 사정으로 발표일이 조정되지 않는 이상 합격자 명단은 이날 오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의 일정에 따라 발표일도 유동적일 수 있지만 예정대로 오는 24일 발표를 하게 되면 올해도 예정일보다 2주 가량 앞당겨 발표하게 되는 셈이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인을 포함하여 13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원회의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기 때문에 위원회의 일정 조정이 우선시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선발인원을 확정하는 것 이외에 내년도 선발인원도 확정하게 된다. 내년 선발예정인원은 100명으로 감축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는 내년에 시행할 2016년도 제58회 사법시험 주요 일정도 확정하게 된다. 내년이 1차시험이 마지막으로 시행되며 2017년 2차와 3차시험을 끝으로 사법시험은 폐지가 예정돼 있다.

3차 면접시험은 당초 시험계획에 따라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성적은 2차시험 불합격자의 경우 25일부터 법무부 사법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차 합격자는 최종합격자 발표시 공개된다. 특히 성적공개 기간이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기 때문에 성적이 필요한 응시자는 출력하여 보관하는 등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번 사법시험 2차 합격자는 변호사시험과는 달리 응시번호와 명단이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관례대로 합격자 명단과 응시번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면접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법률저널이 올해도 제57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면접시험 대비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을 무료로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관악구 관악청소년회관에서 개최되는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은 지난해 합격생을 통한 생생한 면접 경험담뿐만 아니라 면접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사법연수원 생활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 등에 관한 선배 법조인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인기를 누렸던 ‘사법시험 면접 기출파일’을 설명회 참석자에게 올해도 무료로 제공된다. 면접자료집은 비매품이기 때문에 설명회장에 참석자에 한해 제공된다.

면접설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확인을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 신청은 25일 합격자 발표 이후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하나은행에서는 응시표나 합격증명서를 지참해 행사에 참여할 경우 행운의 2달러를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