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행정·사법부 공무원 채용정보 한 눈에

2015-06-30     이상연 기자

국가공무원 통합 채용정보 ‘대한민국공무원되기’ 3일 개통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 지자체별로 각기 나뉘어 제공되어 오던 각 기관의 공무원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정부 및 지자체, 국회사무처, 법원행정처의 인터넷망을 단일 망으로 통합·연계해, 모든 공무원 채용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를 구축해 3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무원 채용정보는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또는 정부 각 부처(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 경찰청, 국방부, 국정원, 대통령경호실, 우정사업본부 등)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산발적으로 제공돼, 수험생 등이 채용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민 누구나 이 홈페이지만 방문하면, 모든 직종의 공무원 채용정보와 채용제도 등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공무원되기’에서는 채용공고 외에도 공무원이 갖춰야 할 공직가치, 직무별 직무소개서 및 재직자의 인터뷰 등 다양한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위국보민(爲國保民)하는 공무원상을 위해 공무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국가관, 공직관, 윤리관 등의 공직가치를 비롯해, 기관별, 직종별 채용제도(시험과목, 응시요건 및 체력조건 등), 인재상, 결격사유, 장애인 편의지원서비스 등과 기관별 각종 교육훈련 제도, 보수 등 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각 기관에서 추천받은 모범 공무원들이 직무소개 및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원동기, 담당 직무 등을 소개하고, 공무원시험 학습방법 등을 알려줌으로써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공직을 이해하고, 준비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홈페이지에 이용자 e-mail을 등록하면 신청한 직종의 채용정보와 공직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 대한 내용을 e-mail로 받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되기’는 국회사무처, 법원행정처,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 경찰청, 국정원, 대통령경호실 등 입법ㆍ행정ㆍ사법부를 망라한 주요 기관 협업으로 실현된 정부 3.0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시험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가치관과 자신의 공직적격성 여부를 확인 후,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홈페이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공직가치가 확고한 인재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