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소방공무원 채용규모 커지나

2014-12-19     김현욱 기자

소방사관학원 수원캠퍼스 설명회 인원 몰려

인천시와 경기도의 소방공무원 채용전망이 밝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중기인력운용계획을 확정하면서 현재 2,271명인 소방공무원을 2019년까지 2,781명으로 510명 증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소방분야 등에서 행정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5년간 매년 최소 53명에서 최대 273명씩 증원할 계획이다. 연도별 증원인력은 2015년 273명, 2016년 59명, 2017년 237명, 2019년 80명씩 증원하겠다는 것.

특히 일반직에 비해 소방직 인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인천시는 “공항소방서 신설에 따라 소방공무원 인력 증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소방관서장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도 인력 증원을 상반기 190여명, 하반기 500여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상반기 채용인 190명은 현재 교육 중인 인원이며 하반기 500명은 내년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을 통해 선발할 인원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200명을 채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경기도는 상반기에만 145명을 선발한 바 있어 회의 내용대로 인력 증원이 이뤄진다면 올해 대비 5배 이상의 채용대박이 기대된다.

인천·경기 지역 소방공무원 채용 열풍은 실제 현장에서도 체감됐다. 지난 14일 합격설명회가 개최된 한국소방사관학원 수원캠퍼스 강의실은 수험생과 학부모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소방사관학원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이 공무원 시험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만큼 소방공무원 전문학원의 관록을 믿고 수험생들이 많이 찾아준 것 같다”며 “소방공무원 수험가의 대세로 떠오른 만큼 수강생들에게 높은 합격률로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참고로 한국소방사관학원 수원캠퍼스는 이달 초 문을 열었으며 오는 20일 신설동 본원, 26일 대방캠퍼스, 27일 수원캠퍼스에서 순차적으로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