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8급, 최종 28명 '합격'

2014-07-18     공혜승 기자

예정보다 4명 ‘많이’…역대 최고 인원

올해 국회사무처에서 시행하는 8급 공채시험의 최종합격자 28명이 확정․공고됐다.

국회사무처는 당초에 행정직 일반 24명, 장애 1명 등 총 2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일반분야에서 4명을 더 뽑아 총 28명이 최종합격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국회 8급 공채시험은 지난달 14일 시행된 필기시험을 통과한 33명(모두 일반, 장애는 과락)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이 진행됐고 이 중 5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같은 합격인원은 국회직 8급 시험 도입된 2003년 이후에 가장 많은 수치인 셈이다. 연도별 최종합격인원을 살펴보면 ▲2003년 32명 ▲2004년 17명 ▲2005년 27명 ▲2006년 20명 ▲2007년 24명 ▲2008년 20명 ▲2009년 15명 ▲2010년 19명 ▲2011년 14명 ▲2012년 16명 ▲2013년 14명 등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국회직 8급 시험의 선발인원은 매년 인력 사정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공석이 많았고 필요한 인력이 많은 걸로 조사돼 이를 신규채용으로 채우기 위해 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국회 8급 공채시험은 원서접수 결과 최종 8,083명이 출원하면서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먼저 24명을 선발하는 행정(일반)에는 7,945명이 지원, 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명을 뽑는 행정(장애)은 138명이 출원하면서 1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중 4,059명이 실제 필기시험을 치렀고 전체 평균 응시율은 50.2%를 기록했다.

이렇게 진행된 필기시험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으로 나왔고 결국 선발규모가 대폭 늘어났음에도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이를 방증했다. 일반행정은 67.67점(지난해 66.67점), 지방인재 65.17점(63.83점)을 기록했으며 행정(장애)은 합격자가 없었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