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직 공채, 체력시험 90% 이상 응시
2014-05-19 이인아 기자
지자체, 체력합격자 속속 발표
각 지자체가 소방직 체력합격자를 발표 중이다. 올해 소방직은 지난 4월 19일 일제히 치러졌고 필기합격자에 한해 각 지자체 일정에 따라 체력시험이 진행됐다. 현재 체력시험을 마치고 합격자를 발표한 지역은 광주와 전남, 경남, 제주, 울산, 충남 등 6곳이다.
광주의 경우 필기에서 총 40명(공채 15명)이 합격했고, 이어진 체력시험에서 총 32명(공채 10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전원은 5월 28일 면접을 치르게 된다. 광주는 금번 시험에서 총 13명(공채 5명)을 선발하며 이에 279명이 지원(공채 167명 지원), 2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남은 필기에서 90명이 합격(공채 75명)했고 이어진 체력시험에서 총 79명(공채 65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전원은 6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면접을 치르게 된다. 경남은 금번 시험에서 총 30명(공채 25명)을 선발하며 이에 720명이 지원(공채 616명 지원),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은 금번 소방직 시험에서 총 46명(공채 21명)을 선발하며, 이에 427명이 지원(공채 246명 지원)해 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주는 금번 소방직 필기에서 91명(공채 45명)이 합격했다. 이어진 체력시험에서는 78명(공채 35명)이 합격했고, 합격자 전원은 6월 10일 진행되는 면접에 응시하면 된다. 제주는 금번 시험에서 총 31명(공채 15명)을 선발하며, 이에 277명이 지원(공채 171명 지원),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면접서 2.5대 1의 경쟁
울산은 필기에서 32명(공채 18명)이 합격했다. 합격자에 한해 진행된 체력시험에서는 28명(공채 15명)이 합격했고, 이들 전원은 6월 3일~4일 이뤄지는 면접에 응시하면 된다. 울산은 금번 소방직에서 총 21명(공채 6명)을 선발하며 이에 총 188명이 지원(공채 93명 지원),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소방직은 3월 30일 별도 실시됐으나 올해는 국가직과 같은 날인 4월 19일에 실시됐다. 지난해 소방직이 별도 실시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직 수험생이 대거 소방직에 응시, 이들 중 상당수가 필기합격 후 체력전형에는 불참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체력시험을 치른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필기합격자 90% 이상이 체력시험에 응시했다는 후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필기합격자 중 2명을 제외하곤 모두 체력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도 관계자는 “필기시험 합격자 90% 정도가 체력시험에 응시했고, 이 중 소수인원이 체력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설명했다. 체력시험 미응시가 많았던 전년보다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각 지자체의 체력시험 일정(체력합격자 발표일)을 살펴보면 강원 5월 20일(22일), 대전 5월 20일(26일), 전북 5월 21일~23일(27일), 충북 5월 27일(30일)이다. 경기와 경북, 대구, 서울 등 지역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체력일정을 완료했고, 5월 20일~21일경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