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파수꾼, 변리사 235명 배출

2012-11-16     법률저널

 

수석 예소진 차지...여성 25.1%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시행된 2012년도 제49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에서 235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변리사 제2차시험에는 총 1,154명이 응시하여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20.4%로 지난해(19.5%)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년도 합격점수는 59.5점으로 지난해 56.83보다 2.67점 상승했다. 합격자 중 석·박사 이상 비중이 17.9%로 지난해 21.7%보다 3.8%p하락했고, 여성 합격자는 총 59명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하여 지난해(61명, 25.4%) 대비 0.4%p하락했다.

전공별 합격자 분포를 보면, 전기·전자 분야가 105명(44.7%)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생명공학 분야는 66명(28.1%), 기계·금속 분야는 41명(17.4%)을 나타냈다.


최근 삼성, LG 등 대기업과 로펌에서 변리사 인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전기·전자 전공 변리사의 인력난을 겪어왔으나 이번 합격자 배출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인문·사회 분야 전공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1명(2.2%)만이 배출되어 향후 상표와 디자인분야에서 활약할 변리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70.91점을 얻은 예소진(여, 82년생)씨가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고, 최고령합격자는 이문철(남, 71년생)씨, 최연소합격자는 배진현(남, 92년생)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은 대한변리사회 주관으로 12월 18일(화)부터 실시되는 약 2개월의 집합교육을 받고 이후 변리사 사무소 등에서 10개월의 실무수습을 거친 후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 및 점수공개는 14일(수) 오전 9시부터 변리사 홈페이지(www.Q-net.or.kr/site/patent)를 통해 60일간, 자동응답 1666-0100을 통해 4일간 안내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