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시간확대' 내주 확정, 발표

2009-12-11     법률저널


시간확대, 내년부터 적용...입법고시도 적용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년간 유예
 
행정·외무고시에 도입되었던 공직적격성평가(PSAT) 등 채용방식이 내년에 부분 수정될 예정이다. 개선방향은 PSAT 체제를 유지하면서 수험부담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기초소양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본보 555호


이미 보도된 것과 마찬가지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는 영역별로 10분 정도씩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PSAT는 문항 수를 축소하거나 시험시간 확대, 난이도 하향 조정 등의 방향으로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시간 확대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바로 적용된다. 시험시간 확대는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별도의 유예기간이 없이 실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의 PSAT 개편이 확정되면 내년 입법고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험시간 연장이나 문제 수 축소 등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타당성이 있다면 입법고시도 내년부터 바로 적용한다는 게 국회사무처의 입장이다.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하면서 응시자격화로 대체될 예정이다. 현재 영어능력검정시험처럼 일정한 급수 이상 되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초급, 중급, 고급시험으로 구분되고 1∼6등급으로 평가된다. 고급은 1∼2급으로 평가되고 대학교 전공 학습 수준이다. 고급시험의 평가내용은 한국사 전문가과정으로 전문적인 역사 지식, 통합적 이해력 및 분석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구조를 파악하고, 현재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3∼4급은 중급시험으로 3급은 고등학교 심화 또는 대학교 교양 학습 수준이며 한국사 심화과정으로 한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사의 개념과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합격기준은 1급의 경우 100점 만점의 70%(70점)이며 2급은 만점의 60%(60점)이다. 고급시험은 일반인과 대학생을 권장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행정고시의 응시자격 요건의 기준 등급은 고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급시험에서 '2등급'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기초소양 강화로 개편이 확정되면 통상 2년간의 유예기간을 고려하면 자격시험제는 201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내주에 연구용역 최종보고 결과를 토대로 시험시간 확대·5급 공무원 소양 강화 등의 개선방안을 확정하여 수험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