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모의지원, 상위 10% LEET 139점

2008-10-03     법률저널

연세대 초강세 속에 고려대, 한양대 등 순으로 집계
모의지원 서비스 현황, 6일 표준점수로 공개 예정


로스쿨 입학원서가 코앞으로 다가온 2일 현재, 법률저널 모의지원서비스 대학별 지원현황 집계에서 지원 로스쿨별 상위 10%의 언어이해·추리논증과 영어성적 및 학점을 비교한 결과 서울대 로스쿨 지원자들의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의지원 결과 서울대 로스쿨 지원자 442명 중 상위 10%인 44명의 언어이해 점수가 69.27점·추리논증 71.60점 합 139점으로 25개 로스쿨 모의지원 현황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어성적은 980점(토익 기준), 학점은 백분율 전환 93점이다. 상위 20%인 88명째의 LEET 성적은 합 134.8점, 영어 955점, 학점 91점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 다음 높은 점수를 이루고 있는 대학은 연세대 로스쿨로 지원자 327명의 상위 10%인 32명째의 LEET 성적 합은 137.3점, 영어 980점, 학점 93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고려대 로스쿨로서 340명 중 상위 10%인 34명째의 LEET 성적 합은 135.4점, 영어 965점, 학점 91점이며 한양대 로스쿨 가군의 상위 10%인 216명 중 21명째의 성적은 각 133.1점, 965점, 91점으로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288명 중 상위 10%인 28명째인 LEET 성적의 합은 128.7점, 영어 965점, 학점 91점이며 이화여대 가군이 179명 중 상위 10%인 17명째는 각 127점, 975점, 91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중앙대, 서강대 등 대다수 대학들이 박빙의 근소한 점수를 보이면서 치열한 점수경쟁을 다투고 있다.


지방 소재 메이저 로스쿨 역시 서울 주요대학의 점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명성과 함께 지역적 특색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지방 국립대인 충북대 로스쿨 가군 모의지원자들의 상위 10%는 각 131.1점, 970점, 93점이며 부산대 로스쿨 가군은 각 125점, 950점, 91점, 경북대 로스쿨은 각 124.86점, 945점, 91점을 이루고 있다.


강원대 로스쿨 가군은 각 123.2점, 960점, 90점이며 충남대 로스쿨 가군은 각 123.2점, 935점, 91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제주대 로스쿨 가군은 각 120점, 930점, 91점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본지 모의지원 서비스에 참가한 통계전문가는 “통계상 고려대 로스쿨보다 연세대 로스쿨 지원자들의 상위 성적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아성을 쌓아온 고려대 출신자들의 사법시험 선호가 높기 때문일 수 있다”면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로스쿨에서의 연세대 강세가 단순 추세로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한양대 로스쿨이 가, 나군으로 구분되어 모집하는 영향으로 특히 가군의 강세가 예상되어 왔듯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화여대, 중앙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의 가군에서의 선방도 기대된다”고 평했다.


참고로 본지는 6일부터 모의지원 서비스상의 통계자료를 가채점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로 전환해 각종 테이타가 표출되도록 할 예정이며 현재 기존 정보입력자들은 수정입력이 진행되고 있고 신규입력자도 새로이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