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재정학 “서술형 위주 출제”(4보)
상태바
5급 공채 2차 재정학 “서술형 위주 출제”(4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7.02 16:29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시생들 “기존 경향과 달라 난이도 평가 어려워”
전날 실시 국제경제학 관련 출제 오류 의혹 제기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4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넷째 날인 2일, 가장 응시생이 많은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보호는 선택과목 시험을 치렀고 인사조직은 인사조직론, 법무행정은 민법과 선택과목 시험을 치렀다.

또 재경은 재정학, 국제통상은 국제법, 사회복지는 사회학, 교정과 검찰은 교정학과 선택과목, 출입국관리는 국제법과 선택과목 시험이 각각 실시됐다.

그중에서도 재정학은 정부 부채, 독점시장에서의 과세, 공적연금제도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기존 경향과 달리 서술형 위주로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응시생 A 씨는 “좀 난해했다. 계산 문제는 1개 밖에 없었고 모두 서술형 문제로 나와서 서술을 잘하는 수험생에게 유리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2024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넷째 날 치러진 재정학은 기존 경향과 달리 서술형 위주로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사진은 2일 5급 공채 2차시험이 치러진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
2024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넷째 날 치러진 재정학은 기존 경향과 달리 서술형 위주로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사진은 2일 5급 공채 2차시험이 치러진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

응시생 B 씨는 “경제학 관련 내용이 많았고 좀 지엽적일 수는 있는데 난이도는 괜찮았다”고 말했고 응시생 C 씨는 “서술에 약해서 힘들었다”며 “주제가 막 낯설진 않은데 주어진 배점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힘들었다”는 응시 소감을 전했다.

응시생 D 씨는 “그동안 재정학이 미시경제나 계산으로 답을 찾는 문제들 위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행정학 비슷하게 서술하는 문제들이 나왔다”며 “쓰는 거다 보니 점수 예측이나 난이도 평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반행정직 선택과목인 지방행정론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관해 최근에 출제된 내용을 제외한 부분들에게 문제가 나왔다. 이번 지방행정론 시험에 대해 응시생 E 씨는 “불의타가 있었다거나 난도가 너무 높다 싶은 문제는 없었다”며 대체로 무난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일부 응시생들은 전날 치러진 국제경제학 문제에 출제 오류를 지적하기도 했다. 응시생들은 2문의 경우 기준의 제시와 관련해 불분명한 표기로 인한 문제를 제기했고 3문은 가정 자체에 오류가 있었다며 면밀한 검토와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다.

한편 올 5급 공채 행정직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15명으로 1차시험의 벽을 넘어선 2차 응시대상자는 1527명이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경쟁률은 7.1대 1이며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 전국 모집의 경우 7.29대 1, 재경직은 6.91대 1 수준의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2차시험은 오는 7월 3일까지 이어지며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는 일반행정 지역, 인사조직,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사회복지, 보호, 교정, 검찰, 출입국관리직 시험이 실시되며 성균관대 경영관 퇴계인문관에서는 일반행정 전국 시험이 치러진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9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차 면접시험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국제경제학 오류 맞나? 2024-07-03 17:06:40
국제경제학 3문 오류 맞아요?

국제법에 대해 2024-07-03 11:38:14
백번 양보해 국제인도법은 그렇다쳐도, 나머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째서 출제위원님들의 뜻이 근래 단 한번도 출제한 적 없는 영역, 수험생들이 암기하지 않을 것 같은 조문을 출제하는 데에 모였는지 알 수 없으나, 그것을 막아주는 게 검수자분들의 역할이실텐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미 수험생들은 수백개의 조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몰라 2000페이지에 달하는 교과서에 언급되는 조약이란 조약은 모두 외워야 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되면 지나친 부담과, 국제법 과목 점수 자체가 과목 수석 수준의 실력이 아닌 이상 운에 좌우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출제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국제법양심ㅇㄷ? 2024-07-02 19:12:35
국제법은 수험생 골탕먹일려고 작정하고 출제한거임? 7급도 이렇게 내면 욕먹는다 ㅋㅋㅋ

인터뷰딴거맞음? 2024-07-02 16:56:51
지행 불의타 없고 무난하다니; 인터뷰 따긴 한건지 아니면 하필 딴게 플러핑치는 사람한테서 딴건지 ㅋㅋㅋ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