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접수부터 심사·평가까지 해경 위원이 직접 뽑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선발 과정 전 단계에 걸쳐 해양경찰청 위원들이 직접 선발한 최초의 자체 전문수사관이 탄생했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디지털포렌식, 폴리그래프, 화재감식, 수중감식 등 총 4개 분야 6명의 전문수사관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발된 6명의 전문수사관은 전국 해양경찰 수사 부서에 배치돼 중요한 사건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며 향후 전문수사관 양성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선발된 해양경찰청 전문수사관들은 평가의 상당 부분을 경찰청에 의뢰해 선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선발접수부터 심사, 평가까지 해양경찰청 위원들이 직접 선발한 최초의 자체 전문수사관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번 선발로 해양경찰청 전문수사관은 기존 23명에서 29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해경은 “앞으로 보다 질 높은 해양경찰의 수사역량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경은 “수사에 열정 있고 실력이 뛰어난 전문수사관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해양경찰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경찰청 전문수사관 제도는 총 23개 세부 분야별 수사경력, 근무 실적, 서류심사 및 평가 시험 등을 거쳐 뛰어난 수사 능력을 보유한 수사관을 선발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