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안에 발표 돼…3년 연속 응시율 ‘하락’
지난 19일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진 2014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끝난 가운데 실제 경쟁률이 될 수 있는 응시율에 수험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같은 응시율은 아직 집계중이며 이르면 이주 초, 늦어도 다음 주 안에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28일 안전행정부 채용관리과 관계자는 “현재 답안지 계수 중”이라며 “응시규모가 거대한 만큼 시간소요가 많이 걸린다. 무효답안지 등이 걸러진 집계 최종 결과는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10년간 국가직 9급 시험의 평균 응시율(최종 집계)은 △2005년 76.9%(출원 인원 164,690-응시인원 126,713명) △2006년 72.2%(출원 인원 187,562-응시인원 135,487명) △2007년 74.8%(출원 인원 186,478-응시인원 139,547명) △2008년 76.9%(출원 인원 164,690-응시인원 126,713명)였다.이어 △2009년 73.3%(출원 인원 140,879-응시인원 103,210명) △2010년 73.3%(출원 인원 141,342-응시인원 105,911명) △2011년 73.6%(출원 인원 142,732-응시인원 105,114명) △2012년 72.9%(출원 인원 157,159-응시인원 114,622명)였다.
지난해에는 2012년보다 다소 하락한 71.9%를 기록했으며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행정직의 경우 72.5%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같이 최근 응시율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공무원 선발인원이 크게 늘면서 허수인원의 비율도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직 등 다른 공무원시험과 병행해 준비를 하는 수험생이 늘었고 나아가 충분한 수험기간을 거치지 않은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3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응시율. 올해에도 그 추세를 이을지, 실질 경쟁률에 영향을 얼마나 영향을 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