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33세 이상 합격자 비율 매년 꾸준히 상승
33세 이상 합격자 255명 중 남성이 214명 차지
응시상한연령 폐지로 33세 이상 수험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남성이 그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시험의 응시상한연령 폐지는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응시상한연령 폐지의 가장 큰 특징으로 33세 이상 수험생의 합격자 비율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33세 이상 수험생의 합격자 비율은 11.1%였으나 올해는 15.5%로 지난해보다 4.4%p 상승해 응시상한연령 폐지 효과가 점차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으로 응시상한 연령 폐지로 남성이 여성보다 그 혜택을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 국가직 9급 최종 합격자 중 33세 이상 합격자는 255명으로 이 중 남성은 214명, 여성은 41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에도 254명 중 남성이 209명, 여성이 45명이었다.
이렇듯 33세 이상 남성 수험생들이 강세를 보여 여성합격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국가직 9급의 경우, 올 여성 합격자 비율은 41.5%로 지난해 45.5%에 비해 4.0p 하락했다.
한편 올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가 지난 29일 발표된 가운데 36세 이상 합격자가 10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7.8%를 차지, 전년보다 5.9%p 증가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0.7세로 지난해 30.1세에 비해 약간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28~31세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24~27세가 23.6%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 합격자는 190명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하여, 지난해 32.5%에 비해 0.7%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험가는 올 국가직 7급 최종합격자 중 36세 이상 수험생이 얼마나 강세를 보일지, 남성과 여성이 비율이 어떠한 변화를 보일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송은영 기자 <법률저널공무원 http://gosi.lec.co.kr>